• 최종편집 2024-04-22(월)
 

최근 경유차 운전자들이 요소수로 엄청난 혼란을 겪고 있다. 이번사태는 정부의 대응 부족이다. 이 같은 혼란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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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는 경유차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되는 액체다. 요소수 만드는 것은 별것도 아닌 기술이다. 중국에 의존해야하는 정부 정책이 너무 아쉽다.

 

이번 사태는 중국정부의 요소수 수출검사 의무화로 촉발된 것으로 국내물류에 큰 타격을 주었다.

 

경유차에 사용되는 요소수는 과연 무엇일까?

 

요소수는 경유차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저감시켜 초미세먼지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요소(尿素)수는 경유차의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선택적 촉매 환원 기술) 시스템에 사용되는 암모니아 용액 CO(NH)으로 물과 혼합해 사용하며 주로 중국에서 수입된다.

 

SCR기술은 오래전부터 화력발전소, 및 쓰레기 소각로 등에 사용되는 후처리 시스템이다.

 

경유차의 SCR 시스템은 요소수를 배기관에 분사해 질소산화물(NOx)를 선택적으로 환원시키는 장치다. SCR(광범위 탈질 촉매)기술은 특별히 선별한 촉매제(요소수)를 이용해 질소산화물과 암모니아(HN3)사이의 반응을 이용한 것이다.

 

경유차의 NOx(질소산화물)은 대기 중에서 공기 등과 결합해 초미세먼지를 만들어내는 등 매우 인체에 치명적이다.

이같은 NOx(질소산화물)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에는 EGR(배기가스 재순환)SCR 시스템을 두고 있다. SCR 요소 용액은 초기에 “AdBlue(애드블루)”라는 상표로 사용되었다.

 

애드블루의 품질은 DIN(독일공업규격) 기준 70700(이와 동일한 ISO 기준이 마련되고 있음) 등급으로 정하고 있다. 정부는 국내 요소 수급현황 및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나타나고 있는 요소수 품귀 현상에 대해서는, 매점매석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방지하고 요소수의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방안을 업계와 공동으로 논의하고 있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긴급한 차량용 요소수 수요에 대응하여 국민 건강 및 차량 운행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산업용 요소를 차량용으로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요소수 사태가 조기에 수습되어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

 

신원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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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향 컬럼/요소수와 질소산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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