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열 받고 사고도 늘었다”…휴가철 5가지 안전수칙 발표
- 자동차시민연합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스마트폰 사용 자제해야" 경고 - 폭염에는 사고도 증가, 에어컨 작동시 안전온도는 20~23도
- 폭염에 열 받으면 교통사고도 증가한다.

여름 휴가철 정체된 고속도로나 전용도로에서 졸음운전이 잦은 상황에서 첨단운전자보조장치(ACC)에만 의존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가족 동승 시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023년 여름철 두 달간(7~8월)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896건, 이로 인한 사망자는 28명, 부상자는 2,030명에 달했다. 특히 폭염으로 기온이 급상승할 경우 사고 발생률도 동반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교통사고 접수 건수는 평균 1.2% 증가하고, 35도를 넘으면 사고율은 14% 이상 높아진다.
불쾌지수가 80을 넘는 날에는 사고 발생률이 무려 28%까지 치솟는다.
폭염은 단순히 불쾌감을 유발하는 수준을 넘어 운전자의 인지력과 집중력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외기온이 35도일 때 차량 내부 온도는 주차 후 10분 만에 40도, 30분 뒤엔 55도, 1시간 후에는 70~80도까지 치솟는다. 이 같은 열대 현상은 탑승자의 건강은 물론 차량 내 전자장치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 폭염 휴가철 오후 4시부터 10시 사이 사고가 집중
사고 원인으로는 스마트폰 사용이 대표적이다.
교통사고의 61.4%가 운전자의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에서 비롯되며, 이 중에서도 스마트폰 사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시속 100km로 주행 중 단 3초간 스마트폰을 보면 약 83m를 앞을 보지 않은 채 운전하게 된다.
이로 인해 빗길 사고의 절반 이상이 전방 주시 태만에서 비롯되고, 이때 치사율은 일반 사고보다 최대 3배 높다.
첨단운전자보조장치(ACC) 과신도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ACC 관련 사고는 19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17명이 사망했다.
ACC는 장거리 운전에 유용하지만 악천후, 곡선 구간, 돌발 상황에서는 오작동 가능성이 높아 운전자의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하다.
졸음운전도 여전히 여름철 고속도로 사고의 주요 원인이다.
특히 오후 4시부터 10시 사이 사고가 집중되며, 새벽 4~6시에는 치사율이 11.9%로 크게 증가한다.
이는 피로 누적과 생체리듬 저하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폭염 시 사고율 증가: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사고 접수 1.2% 증가, 35도 이상이면 14% 이상 상승
불쾌지수 80 이상: 사고 발생률 최대 28%까지 치솟는다.
차량 내부 온도 급상승: 외기온 35도일 때 1시간 후 차량 내부는 70~80도까지 상승
사고 집중 시간대: 오후 4시6시 치사율 11.9%로 급증
--자동차시민연합의 5대 안전수칙--
- 반응 속도 40% 이하, 치사율 2배 이상 높아진다.
- 음주운전 절대 금지
- 동승자 방조 시에도 처벌 대
- 스마트폰 사용 자제 & ACC 맹신 금물
- 3초간 스마트폰 주시 시 83m 무방비 운전
- ACC는 악천후·곡선도로에서 오작동 가능
- 차량 내부 온도 20~23도 유지특히 야간엔 21~22도로 졸음 방지 효과
- 디젤 차량 DPF 과열 주의
- 장시간 정차 중 에어컨 사용 시 화재·질식 위험
- 전 좌석 안전띠 & 유아 카시트 필수
- 유아 사고 70% 이상이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2차 피해
- 뒷좌석 중앙이 가장 안전한 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