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 개막제(남양주 홍릉·유릉) 시작으로, 조선왕릉 5곳에서 개최(10.12.~20.)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과 「2024년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을 10월 11일 홍릉·유릉(경기 남양주)에서의 개막제를 시작으로,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 조선왕릉 5곳(홍릉·유릉, 동구릉, 광릉, 사릉, 영릉(세종대왕릉))에서 개최한다.
2020년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조선왕릉문화제」에서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이하 ‘축전’)으로 명칭을 바꾸어, 국가유산으로서 조선왕릉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대표적인 문화유산 축제로 거듭난다.
홍릉은 대한제국 초대황제 고종 광무제와 명성황후 민씨의 능이다. 유릉은 2대 황제 순종 융희제와 순명효황제 민씨와 윤씨의 능이다. 홍릉과 유릉은 남양주시 금곡동에 있다.
동구릉은 도심 동쪽에 있는 9개 능이다. 조선 태조의 건원릉을 중심으로 5대 문종, 14대 선조, 16대 인조, 18대 현종, 20대 경종, 21대 영조, 추존 문조, 24대 헌종 등 9명의 왕과 왕후들의 왕릉군으로 경기도 구리시에 있다.
광릉은 조선 7대왕 세조와 정희왕후 윤씨의 능이다.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에 있다.
사릉은 단종비 정순황후의 능으로 남양주시 진건읍 사릉리에 있다.
영릉은 세종대왕릉으로 여주시 능서면 영릉로에 있다.
10월 11일 홍릉·유릉(경기 남양주)에서 개막제가 시작된다
이어서,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는 5개 왕릉에서 공연, 답사(투어), 체험,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 홍릉·유릉(고종와 명성황후, 순종과 순명효황후 민씨와 유씨의 능, 10.12.~13.)과 영릉(세종대왕릉, 10.19.~20.)에서는 ‘신들의 정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전의 대표 프로그램인 ‘신들의 정원’은 조선의 국장과 왕릉에 얽힌 사건들을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3차원의 세계로 표현한 야간 공연 프로그램이다.
생동감 넘치는 호랑이 인형 공연과 드론을 활용한 불빛 공연(라이트쇼)을 결합해 평소에는 볼 수 없는 화려한 밤의 왕릉을 경험할 수 있다..
▲ 동구릉에서는 ‘능참봉이 들려주는 왕릉이야기(10.19~10.20. / 1일 2회 10:30, 15:00)’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인다. 오늘날 9급 공무원 격인 ‘능참봉’과 함께 동구릉을 돌아다니며, 왕릉 내 주요 장소(재실, 정자각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 ‘왕릉음악회’에서는 조선왕릉 4곳(홍릉·유릉, 동구릉, 광릉, 영릉(세종대왕릉))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음악가들의 공연을 선보인다.
왕릉마다 각기 다른 개성있는 주제로 관객들의 가을 감성을 채울 예정으로,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동구릉(10.12.(토)~13.(일) 14:00~15:00):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국립국악원 출연
* 광릉(10.12.(토)~13.(일) 14:00~15:00): 덩기두밥프로젝트, 최예림밴드 출연
* 홍릉·유릉(10.19.(토)~20.(일) 14:00~15:00): 완전6도, 대니구x조윤성트리오 출연
* 영릉(세종대왕릉)(10.19.(토)~20.(일) 14:00~15:00): 김준수x두번째달,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출연
▲ ‘왕의 숲길 나무이야기’ 프로그램은 5개 조선왕릉(홍릉·유릉, 사릉, 영릉: 10.19.~20, 동구릉, 광릉: 10.12.~13)에서 모두 진행된다.
왕릉의 숲길을 전문 해설사와 함께 산책하며 조선의 역사와 왕릉의 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으로, 홍릉·유릉과 동구릉에서 외국인과 고령자를 위한 별도의 회차를 마련해 운영된다.
이 외에도 밤의 동구릉을 답사해보는 ‘동구릉 야별행’(10.12~20. / 1일 3회 19:00, 19:30, 20:00), 왕릉에서의 휴식을 가져보는 ‘왕릉 포레스트(ForRest)’(10.12~20, 각 왕릉별 운영 프로그램과 시간 등 상이), 임무를 수행하며 왕릉을 체험하는 ‘왕릉 어드벤처’(홍릉·유릉, 동구릉, 광릉, 사릉: 10.12.~20, 영릉(세종대왕릉): 10.19.~20.), 야간 미디어 전시를 볼 수 있는 ‘왕의 정원’(홍릉·유릉, 10.12.~20 / 1일 3회 19:30, 20:00, 20:30)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 볼 수 있다.
‘신들의 정원’, ‘동구릉 야별행’, ‘왕릉 포레스트(ForRest)’ 등은 사전예약이 필요한 유료 프로그램이며, 이 외의 프로그램은 무료(사전예약 및 현장접수)로 즐길 수 있다.
축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 축전 누리집(www.jrtf.or.kr) 및 인스타그램(@royaltombs_festival)을 참조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궁능진흥팀(☎ 02-3210-4806, 4656)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 체계로의 전환 후 새로운 명칭으로 첫 선을 보이는 이번 축전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하고 있다.